[서울포스트 양보영 기자=] 시인 호메로스는 ‘바다는 새가 일 년을 날아도 다 갈 수 없는 너무나도 광활하고 두려운 곳’이라고 말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가 태평양 5,000미터 심해 바다 속 실제 탐험에 성공한 우리나라 대표 해양학자 김웅서 박사의 이야기로 재현된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20일(금) 오후 3시 해양베스트관 커뮤니케이션 랩에서 ‘태평양 5000미터 바다 속, 신비한 심해생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김웅서 박사의 이색 강연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1부원장인 김웅서 박사는 지난 2004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태평양 심해 5000미터 탐사에 성공했다. 바다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등 국제기구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과학기술홍보대사로 과학홍보에 힘쓰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해양과학자다.

김웅서 박사는 이번 강연을 통해 태평양 심해저 탐사를 위한 42일간의 태평양 항해 이야기와 실감나는 에피소드를 전달한다. 또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신기하고 독특한 심해생물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직위 강현주 해양베스트관장은 “심해 5,000미터 탐사에 성공한 국내 유일무이한 과학자, 김웅서 박사의 강연은 해양베스트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심해연구의 의미와 중요성을 전달하는 강연인 만큼 해양과학기술 발전의 성과와 미래전망을 제시하고자 하는 여수세계박람회의 핵심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베스트관의 청소년 단체관람객은 이색강연 및 다채로운 행사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15분 내외의 과학 해설사 특강도 마련돼 있으며, 대기시간 없이 우선입장이 가능하다. 더불어 이색강연의 참석을 원하는 청소년단체관람객 20팀(1팀당 30명 기준, 청소년∙학생단체 및 인솔자에 한함)에게 특별초대권을 통해 해양베스트관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청소년 단체관람신청은 공식홈페이지(www.expo2012.kr) 또는 공식메일(ocbpa@naver.com)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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