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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작가 강영걸연출 ‘불 좀 꺼주세요’가 대학로에 온다
-연극계의 명콤비, 흥행 보증수표, 연극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왕의 귀환
 오광오 기자 (발행일: 2012/06/26 21:52:07)

[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 한국연극계의 명콤비 이만희작가 강영걸연출의 명작 ‘불 좀 꺼주세요’의 원조가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년 전 연극흥행 보증수표 두 명콤비와 극단 ‘완자무늬’가 한 호흡으로 오는 7월 12일부터 연극계에 새로운 역사를 쓸 왕의 귀환 무대이다.

또한 ‘서울정도 600주년 기념 타임캡술’에 소장될 정도로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불 좀 꺼주세요’는 지난 1992년 대학로 극장 무대에 올려져 3년 6개월 동안 20만 명이 넘는 최다 관객을 동원했었다. 그 후로도 여러 연출가들에 의해 새롭게 무대에 올려졌다.

이만희 작가와 강영걸연출은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 이었습니다’가 맺어준 운명적인 만남이었다.

이 작가는 재치 있고 진솔한 무대 언어로 문학성의 품격을 잃지 않는 동시에 연극 공연 면에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 희곡 작가다.

강 연출은 한국작가가 이상적인 세계를 현실 속으로 끌어드린 이만희작가의 작품에 반해 앉은 자리에서 밤새 7~8번을 읽었다. 이후 ‘불 좀 꺼주세요’를 비롯해 이만희작가의 작품 중 총 7개의 작품을 연출해왔다.

17년만에 재회한 두 명콤비는 ‘이․강 연극시리즈’ 프로젝트 <불 좀 꺼주세요>를 시작으로 영화 약속의 연극판 <돌아서서 떠나라>, <피고지고, 피고지고>,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 이었습니다> 등 총 4편을 연속해서 공연할 예정이다.

강 연출은 이번 공연에 온 힘을 다해 작품에 몰입하며 “이번 작품이 나의 인생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최후의 힘을 쏟고 있다. 20년 전 ‘불 좀 꺼주세요’를 무대에 올릴 때는 작품을 형식에 맞췄다면 이번에는 형식을 작품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식도암 투병 중인 강 연출을 보는 이만희작가는 대장정을 앞두고 혼신을 다하는 열정에 안절부절 노심초사다.

20년 전 연극흥행을 몰고 오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던 기록의 원조 공연은 (주)드림인터내셔널이 주관하고 극단 완자무늬가 주최하여 오는 7월 12일부터 대학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9일까지 최승일, 남기애, 박성준 등 연기력을 갖춘 중견 배우와 88올림픽 굴렁쇠소년으로 알려진 윤태웅 등 참신한 신인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문의는 010-2610-002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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