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재현)은 상수원 수질오염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주암호․동복호․상사호 주변 통행제한도로에서 유류․유독물 운행차량 등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지난 1999년에 경유 운반차량(20,000ℓ)이 춘천댐으로 추락하여 약 19일간 상수원 취수중단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유류유출로 인한 수질오염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2000년 1월 수질환경보전법(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상수원 주변 도로에 대한 유류·유독물질 운반차량 통행제한 제도를 마련하여 시행중에 있다.

우리지역에는 2000년 10월부터 광역상수원으로 이용중인 주암호, 동복호, 상사호 등 3개 호소 주면에 5개 구간을 통행제한 도로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관할지역 시장·군수가 통행제한도로 운행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여 통행증을 발급한 인근농가 농약 운반차량, 유류운반차량 등에 대해서만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금번 합동단속은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광역시, 순천시, 화순군, 순천경찰서, 화순경찰서 등 6개 기관 합동으로 3개도로에 대하여 26일(화)부터 27일(수)일까지 이뤄지며

단속에 적발된 위반차량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제78조 규정에 다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데 따라, 영상강유역환경청에선 유류·유독물 등을 수송하는 차량은 상수원 통행제한 도로가 아닌 우회도로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필요시 관할지역 시장·군수로부터 통행증를 발급받아 제한도로 통행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앞으로도 상수원 수질오염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주요 상수원 통행제한 합동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통행제한 도로에 대한 홍보 및 계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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