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 '할아버지, 할머니 오래 오래 사세요' 백토문화예술원 사진 동아리가 섬마을을 찾아 장수사진을 선물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사)백토문화예술원 사진동아리 회원들은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마을회관에서 섬마을 주민에게 장수사진 촬영 재능기부를 실시해 특별한 나눔 사랑을 펼쳤다.

▲ 봉사활동 후 섬마을 주민과 봉사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함종금 기자

이번 장수사진 재능기부는 (사)백토문화예술원이 올해 4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직능․사회봉사단체의 농어촌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것으로, 군산시 옥도면 5개 도서지역 마을을 방문하여 장수사진, 웃음치료 등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 섬마을 주민에게 장수사진을 찍어 주고 있다. Ⓒ 함종금 기자

도서지역 주민들은 장수사진 찍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이번에 사진동아리 회원들이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이․미용 봉사, 각종 마사지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이뤄졌으며 이혈 재능봉사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이우자 지도교수도 봉사활동에 함께 동참했다.

▲ 섬마을 주민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함종금 기자

또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여러 기관 및 단체도 동참하여 옥도면사무소는 선박을 제공하고, (사)대한약사회 군산분회에서는 상비약 50세트를 지원해 주었으며 일부 단체는 지역 주민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였다.

(사)백토문화예술원 최옥섭 사무국장은 “저희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임종시 영정사진이 없어 증명사진을 확대하여 제작했던 경험이 있어서 장수사진 봉사활동을 계획하게 되었다”면서, “섬마을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 하셔서 기분이 좋고, 특별히 나눔의 손길이 덜 미치는 농어촌에 재능기부 활동은 보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사)백토문화예술원은 지난달 개야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과 어버이날 효도공연을 펼쳤으며, 오는 9월까지 다른 섬마을 주민 대상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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