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김평수 기자=] 전라북도가 한중 FTA 협상추진에 순발력있게 대응하기 위해 농업인 단체와 공감대 형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 5월2일 한중FTA 협상개시 발표가 있는 직후인 5월3일 『전라북도 FTA 대책위원회』를 개최하였고, 지난 5월 23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5월24일 대통령께서 김제지역을 방문하였을 때에도 농업분야가 어렵다고 하면서 전라북도 재배면적이 많은 품목을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하여 협상에서 제외되도록 건의한바 있으며, 오늘(5월 29일) 도청 의전실에서 FTA대비 도 대응책 마련을 위해 농업인 단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FTA 전반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농업인단체 대표로는 (사)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전라북도연합회장 정주성, (사)한국여성농업인전라북도 연합회장 이명자, 전라북도4-H본부회장 송만섭, (사)전라북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한남용 , 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 오명순 참석하였다.

김완주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3.15일 한ㆍ미 FTA가 이행됨에 따라 농업분야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여기에 한ㆍ중 FTA까지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뜻을 모아 한ㆍ중 FTA에 슬기롭게 대응 하자고 하였다.

한편 농업인 단체에서도 FTA로 인한 농업분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한ㆍ중 FTA 협상개시로 인하여 농업인들이 폐농하고픈 심정이라 하면서 한ㆍ중 FTA 협상을 중단하고 기존 FTA에 대해서도 농업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책마련과, 밭직불금 확대, 친환경농산물생산 및 학교급식과 판로확대 방안 마련 등 현안사항에 대하여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전라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뜻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며, 『전라북도 FTA 대책위원회』분과별회의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여 달라고 당부하였다. 전라북도는 농업인 의견을 모아 대응대책 마련과 중앙정부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 전재·복사·배포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