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익산 지역의 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울리며 가족 애(愛)를 느낄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익산시는 5월 26일(토) 오후 1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2012 행복나눔 운동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채옥희)에서 주관하고 익산시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정과 자원봉사자, 한국어 교육 강사 등 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시 관계자는 “다문화 가족간 화합을 도모하고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는 놀이마당을 준비했다”며 “행복나눔 운동회에 참여해 마음껏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2 행복나눔 운동회에서는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스포츠댄스와 부모, 자녀가 함께하는 베트남 전통무용의 식전행사로 시작해 일렬 동굴통과, 에베레스트 정복기, 나르는 슈퍼보드, 단체줄넘기 등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땀을 흘리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날 익산시 보건소에서는 다문화여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보건소에서 시행중인 다양한 혜택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여성 중 임산부에 대해서는 건강관리비, 산후도우미지원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제공과 함께 임산부 등록을 통해 각종 건강관련 홍보물을 지급하게 된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행복나눔 운동회는 익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의 가족간 친밀감 증진과 익산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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