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 구제역 없는 청정도시 익산을 유지하기 위한 정기 예방접종이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익산시는 구제역의 발생을 방지하고 구제역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현재 사육중인 소와 웅돈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정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은 지난해 12월 일제 접종 이후 5~6개월이 경과되어 보강 접종이 필요한 소와 웅돈이 그 대상이다. 또 새로 태어난 송아지와 어린 염소는 생후 2개월경 1차, 4주 후에 2차 접종을 하고 모돈은 분만 3~4주 전, 자돈은 3개월경에 수시 접종을 하고 있다.

이번 정기 예방 접종에 필요한 구제역 백신은 소규모 농가의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무상 공급받을 수 있으며 전업 규모 이상의 농가는 익산군산축협 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하면 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자가 접종이 어려운 50마리 미만의 소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지원반을 편성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추철 익산시 축산과장은 “최근 대만,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자주 발생되는 상황에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며 “철저한 소독, 차단 방역, 축종별 프로그램에 따른 적기 백신 접종만이 구제역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전하고 이번 정기접종에 축산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로 구제역 차단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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