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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신과 한국의 초상미술 - 이상과 허상에 꽃피다 展
 김평수 기자 (발행일: 2012/04/20 15:21:34)


[서울포스트 김평수 기자=]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에서는 2012년 4월 20일부터 34일간 ‘채용신과 한국의 초상미술 - 이상과 허상에 꽃피다’展을 개최한다.

근대 초상화의 전통과 새로움을 동시에 연 작가 채용신을 시작으로, 현대 작가에 이르기까지 초상이란 주제를 다룬 작품을 통하여 초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의 진면목을 찾아보고자 기획되었다.

채용신은 1850년 서울 출생이지만, 1941년 6월 4일 신태인 육리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90평생 중 40여년의 세월을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한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초상화가이다. 채용신은 조선시대 고종의 초상화를 그린 어진화사(御眞畵師) 출신으로 유명세를 떨친 화가이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 초상화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미술사에 초상화의 존재를 부각시킨 석지 채용신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지방 여러 곳을 직접 찾아 발로 만난 채용신의 미공개작 4작품(도판1~7)과 채상묵(채용신의 子) (도판8) 1작품, 채규영(채용신의 孫) (도판9~10) 1작품이 공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할아버지부터 손자에 이르는 초상화가 3대의 작품이 동시에 공개되는 첫 자리인 것이다.

또한 고종황제 탄생 160년이 되고 명성황후의 시해사건으로 고종황실의 가족이 해체된 117년이 되는 해에 채용신의 초상으로나마 이들 황실 가족이 만나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채용신 3대를 포함한 전시참여 작가는 다음과 같다.
- 채용신, 채상묵, 채규영, 김은호, 박득순, 권진규, 이철이, 강강훈, 강애란, 구본주, 김호석, 김홍식, 류인, 서기문, 서유라, 손연칠, 이광호, 이동재, 이용덕, 이원희, 이이남, 이종구, 이철규, 임선희, 임영선, 정종미, 조덕현, 조정화, 최석운, 한영욱, 홍경택(총 31명) 전시실별 작품구성은 시대와 인물에 대한 이해를 살피는 방식으로 4개의 테마로 구분하였다. ‘근대 초상화의 거장 채용신, 해후(邂逅)-초상으로 재회한 가족, 초혼(招魂)-추억하고 기억하다, 동행(同行)-우리 시대 우리 삶’이 그것으로 한국의 초상화를 근대기 채용신에서부터 현재까지 100여 년의 시차를 두고, 그 시차가 결코 보이지 않는 점에 착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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