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 익산시는 책읽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책을 읽고 가까운 사람에게 전달해 함께 책을 읽는 독서문화 진흥운동인 ‘독서릴레이’를 추진한다.

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시는 지난 2월 15일 ‘책읽는 문화도시, 익산’ 선포식으로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디딘데 이어 시민들의 독서력 향상과 함께 독서문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번 독서릴레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립도서관에서는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독서릴레이의 시작을 알릴 출발 주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4월 16일부터 9월까지 진행하는 독서릴레이는 관내 초등학교 4학년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릴레이 도서는 2012년 한권의 책 선정도서인 “다름이의 남다른 여행”이다.

100명의 출발 주자로 시작하는 이번 독서 운동은 릴레이 종료까지 1,500명 이상의 독서릴레이 주자로 이어져 시민들의 책읽는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에서는 독서릴레이의 첫 주자에게 릴레이 기록장(책받은 날짜, 이름, 연락처, 한줄독후감)을 첨부한 ‘다름이의 남다른 여행’을 배부해 책읽는 열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서도 독서릴레이의 열기를 이어나간다.

릴레이 운영은 각 주자별로 10일 이내에 책을 읽고 다음 주자에게 인계하는 식으로 진행하며 이때 릴레이 방법 및 독서에 대한 조언도 가능하다. 또한 두 번째 주자부터는 다음 주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첫 주자에게 문자로 통보해 첫 주자가 책이 현재 몇 번째 주자, 누구에게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립도서관에서는 홈페이지에 ‘독서감상문 올리기’ 코너를 신설하고 선정도서인 ‘다름이의 남다른 여행’ 최유성 작가와의 만남 등을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권장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에 올린 독서후기는 독서릴레이를 마친 후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며 독서릴레이에 활용된 도서는 익산시 초.중.고등학교의 학교도서관에 기증하게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이 책으로 소통하고 한 권의 책을 온 시민이 함께 읽는 과정에서 책읽는 문화도시 익산의 토대가 형성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하여 문화, 감성 도시 익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독서릴레이 참가 신청에 대한 사항은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모현도서관(☎ 859-3731)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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