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 NGTV가 주최하고 민족통일광주광역시협의회 광주지부(이하 민통, 지회장 이형만)가 주관한 '제3회 시민건강 걷기대회'가 6일 오후 2시 광주 상무시민공원 내 경기장에서 개최했다.

학생독립운동 82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만남 광주지부 참사랑 봉사단’ 회원 및 일반 시민과 학생, 광주그린 알로에, 500여명이 참여해 상무시민공원 인근 3~4Km코스를 걸었다.


민통 이형만 회장은 “오전에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치고 빛이 나니 하늘이 허락한 행사 같다”며 “학생독립운동 82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후원에 나선 현대종합상조는 대회 전후 참여자들을 위해 난타 공연 및 국수를 제공했으며, 광주지역 기업인 그린 알로에 회원들은 단체복을 정갈히 입고 나와 대회 접수처 봉사 및 홍보에 나섰다.

특히, (사)만남 광주지부 참사랑 봉사단은 휴일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대회 참가자들에게 건강 상담 및 심리 상담을 해 주는 등 걷기대회의 참가율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또한 대회를 마치고 행사장 주변을 정리 하는 등 봉사단의 면모를 보여줌으로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민건강 걷기 대회에 할아버지와 함께 참여한 송재민(남, 10세) 학생은 “할아버지께서 4.19학생운동에 참여했던 일을 자주 말씀 하셨다”며 “평소에 몸이 허약하여 걷는 일이 별로 없었고 병원에 자주 다녔는데 운동부족이니 걷기 운동을 권했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함께 걷기 대회를 참여했는데 강아지풍선도 만들어 주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함께 걷는 것이 재미있고 새롭다”고 말했다.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에 전재·복사·배포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