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돈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인간과 지구촌
돈이면 다 된다고 했지요.
법이 무색하기도 하는 돈의 내력 앞에서
인간은 자존심마저 잃었습니다.

우선 먹기에 달다는 곶감처럼
나중에는 어찌 될갑세
막 쓰고 끌고
얼마 안가 막다른 골목이 되었다.

돈이 사회를 지배하는가.
돈은 한 인생의 앞길을 막았습니다.
어떻게 하나 고심의 돈
돈의 위력에 세월이 간다.

밝은 세상의; 뒤안길에서
아 ! 신용불량자로 낙인 되었습니다.
돈에 암혹의 길이 된 신세
꼼작 달싹 못하는 돈의 노예가 아닌가.

▣ 환경운동가 · 시인, 수필가 (구담 정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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