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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딱정벌레
서대문자연사박물관 2,000여점 딱정벌레 기획전 열어
 김선태 대기자 (발행일: 2009/07/11 00:13:51)

기획전 테이프를 내외귀빈들이 함께 자르고 있다.

서대문자연 사박물관(관장 이의형)에서는 제9차 기획전 <지구의 정복자 딱정벌레>를 7월 1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전시할 기획전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는 이해돈 부구창장과 관내 주요 내빈들은 물론 김종규 한국박물관 협회장을 비롯하여 10여 곳의 박물관장님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어 주었다.

딱정벌레는 지구상의 모든 동물 중에서 약 30%를 점령하는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으며, 40만종에 이른다고 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이렇게 많은 딱정벌레목의 동물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들만을 골라서 약 500종 2,000여점이 전시 되고 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생명존중에 대한 다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기획전을 마련하는 책임을 맡은 정종철학예사

기획전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이 끝난 다음 바로 정종철 학예사가 참석자들에게 자세한 안내를 하였다, 기획전을 책임 담당한 정종철 학예사는 “이번 전시회는 13개 박물관의 협조를 얻어서 일부는 대여를 하여온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오늘 이 자리에 관장님들이 다수 참석하셨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비단벌레60,000마리의 날개로 장식한 패널

이번 기획전에서는 딱정벌레 중에서 가장 비싸고 옛날부터 장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비단벌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서 오른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패널은 자세히 보면 모두 이 비단벌레의 날개들로 이루어진 것다이.
이 패널에 쓰인 것은 무려 6만 마리의 비단벌레 날개를 모아서 만든 것이란다. 이것은 모두 자연 상태의 비단벌레가 아니라 인공사육으로 길러낸 것들이라고 하지만, 6만 마리라는 숫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 비단벌래의 날개로 꾸며진 패널을 보면 정말 이것이 작은 벌레의 날개란 말인가 하고 눈을 의심할 만큼 아름답고 화려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반대편에 있는 금장식 말안장은 딱정벌레 전시회에 웬 말안장인가 의구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게 된다. 금장식의 뒷면을 채우고 있는 아름답게 반짝이는 녹청색의 물체가 바로 이 비단벌레의 날개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나면 우리나라의 옛날 장식에도 비단벌레가 많이 쓰였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 바로 곁에는 신라 여인의 복장이 전시 되어 있는데, 바로 이 옷의 +자 모양의 장식 역시 비단벌레의 날개로 만든 것이다.

아름다운 문양 형태의 전시 패널

이어서 전시장 벽면을 따라 전시된 패널들은 동종이나 비슷한 종의 딱정벌레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딱딱한 일반 전시실과는 달리 마치 딱정벌레로 화려한 무늬를 수놓은 것처럼 다양한 문양 모양으로 전시되어 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서 딱정벌레에 관심이 가지만 꾸며진 문양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일반적인 규격화된 전시는 물론 회오리 모양, 물관모양, 당초무늬모양, 코스모스 꽃모양, 수초무늬, 다중원모양, 부채꼴모양, 바람개비모양 등 다양한 모양으로 전시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흥미롭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중앙에는 살아 있는 딱정벌레가 전시 되어 있는데 국내산은 물론 외국 수입종도 일부 전시 되어 있다. 이 중에는 한 마리에 수 십 만원을 호가하는 비싸고 귀중한 것도 있다고 한다.

또한 지루하게 전시장을 돌아보고 나오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재미나게 해주는 곳도 준비 되어 있었다. 커다란 딱정벌레 두 마리가 마주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은 사진을 찍도록 만들어준 포토존 이란다. 이 커다란 딱정벌레에 올라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게 준비한 것이다.

현재 활동중인 대부분의 도슨트들

오늘 행사에는 박물관 직원은 물론 평소 박물관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도슨트와 어린이 도슨트 그리고 자원봉사자들까지 모두 참석하게 하여서 박물관 행사가 단합대회와 같은 화목하고 정겨운 모습이었다. 평소 가까이 하지 못하던 관장님의 팔을 붙들고 함께 사진을 찍는 자원봉사자들의 환한 미소가 친절하고 정겨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특히 어린이도슨트는 다른 박물관장님이나 박물관 협회장님도 감탄하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만의 자랑스런 시책이란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설명을 해줄 만큼 지식도 쌓고 봉사하는 마음도 배우는 제도에 많은 찬사들을 하셨다.

(김선태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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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cs scs  l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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