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주 기자=] 천안시 클래식 발전에 답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천안시립교향악단 구모영 단장을 19일 천안시립교향악단 사무실에서 만났다.

구모영 단장은 ”정기연주회 통해 기존 클래식 래파토리를 청중들께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라며 "올해는 특히 ‘시리즈’로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클래식을 통해 천안시민들의 예술적 감각이 성장한다면 그 무엇보다 벅찰 것"이라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새해 천안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하고 있는 계획들을 묻자, 구모영 단장은 "천안시민들에게 천시립교향악단 연주를 보여줄 기회를 넓혀나가는 것이 관건"이라며 사람들이 클래식을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설 있는 음악회'를 좀더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설 있는 음악회’를 만들게 된 계기도 이야기해주었다.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만들기 위해 힘든 고난과 역경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청중들이 늘어났다. 이를 위해 익숙한 클래식, 영화음악, 대중적 클래식을 위주로 공연을 기획했다"라며 "익숙하지 않은 클래식은 더욱 열심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구모영 단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콘서트’도 직접 미취학 아동들을 데리고 다닌 부모와 대화를 통한 과정으로 탄생됐다.

여러 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며 가치를 쌓아나가면서, 구모영 단장은 "문화취약지역에 직접 찾아가 천안시민들이라면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구모영 단장은 '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인터뷰 할 때마다 ‘나의 꿈은 천안의 클래식 수준이 올라가면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 나의 다짐을 더욱 단단하게 해주었다"라며 "결국 그 꿈을 함께 이룰 단원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해야만 함께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모영 단장은 "흥타령 춤축제 등 여러 행사를 즐길 준비가 된 천안 시민들에게 클래식 장벽을 낮추고 질 좋은 문화 예술 음악을 위해 꾸준히 열심히 수준 높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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