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주 기자=] 포토그래퍼 하면 사진을 찍는데 능통한 사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천안 동남구 망향로 소재 ‘민들레 사진관’이 14일 정식 오픈했다.

독특한 점은 거뜬히 두 벽면을 가득 채운 프로필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질서있게 진열된 사진들을 앞세워 강 대표가 등장했다. 강 작가의 부모님은 사진 작가이다.

“부모님을 통해 어깨 너머로 배웠던 기술로 사진의 매력을 느끼고 성인이 된 후 2014년, 부족하지만 꾸준한 사진에 대한 연구심이 모아져 지금의 스튜디오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청년으로서의 새로운 창업에 도전한 그는 청년다운 꽉 찬 포부를 몸소 보여주는 듯 가치관을 알렸다.

"전국에서 프로 사진가에게 직접 강의를 듣고 사진을 익혀가면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 작품 세계가 있었어요. 핵심은 보여지는 '외면적인 표정'을 렌즈에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인간의 내면적인 자연스러운 표정'입니다. 내면 속 진실을 겁 없이 사진으로 아름답게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는 사진관 벽면에 여성이 웃고 있는 프로필 사진을 가리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순간적으로 봐도 사진 속 여성은 자연스럽고도 아름다운 미소였다.

"사진 작가의 가장 큰 매력은 내면 속 진실로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사람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메라 하나만 들고 있어도, 여기저기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 이것이 사진 작가로서의 매력입니다."

그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사진기 속에 담아내는 표정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나를 믿고 맡기는 작업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사진관에 매력은 좀더 자연스럽고 세련된 매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이 우리 생활에 미칠 수 있는 영향들에 대해 계속해서 대중들과 자연스럽게 세련되게 소통하고 싶어요" 각자 사람마다 다른 표정과 인상을 잘 캐치하여 제일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끝으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작가는 "창업을 하게 된 이들이 프로필 사진을 찍으러 찾아오는 것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5년이란 시간이 흘렀내요. 더 큰 걸 바라지 않고 제가 하는 일을 계속 즐기면서 계속 하고 싶어요.그동안 제가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몸소 겪은 경험은 사진 작가로서의 길은 행복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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