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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만든 도자기 속 예술을 관찰하다
'내 손안에서 만들어지는 작은 보석' 유승희 대표
 김유주 기자 (발행일: 2019/05/12 23:57:47)

 

[김유주 기자=]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린 듯한 '기와지붕' 을 닮은 고고한 자태가 도자기 속에도 담겨 있다. 도자기는 흙으로 만든 그릇인데 천안시 성정동 소재 '윤도예연구소'는 부부 도예가 연구소이다.

 

윤 연구소 그릇들은 추억의 조각들을 옮겨 만든 것 같아 바로 눈길을 끌었다.

 

궁금증을 자아내듯 진열되어 있는 수백 개, 수천 개의 그릇들을 바라보고 기자는 도자기 속에서도 '고난' '시련' '인내'와 같은 상징어들이 먼저 떠올랐다.

 

단순한 그릇 너머 윤도예라는 이름은 어떤 뜻일까 궁금해 하며 고난과 닮은 듯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도자기 공예가 윤승희 씨를 만났다. 

 

"윤택할 윤(潤)자를 썼어요."

 

윤(潤)도예도자기는  현대적이며 전통이 가미된 매력이 넘친다고 윤 대표는 입을 열었다. 

 

 

윤 대표가 도자기를 만나게 된 계기는 대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년 전이에요. 사실 대학교 때부터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도예가 길이 자연스러워졌어요. 대학교 때부터 제가 가진 재능이고 할 줄 아는 것이고. 잘하는 길을 선택해 계속 이 길을 걸어왔고, 대학교 때 만난 남편과 20여년간 함께 도예길을 묵묵히 걸어왔지요" 

 

그녀는 도자기를 만들 때 만나는 사람을 통해 영감을 얻는다. 문득 대화 중에, 창조성이 발휘된다며 갑자기 대화 중에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을 바로 활용하여 작품에 녹아낸다.

 

"지하 작업실만 있다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면서 지금은 찾아와도 주시고 학생들 대상으로 직업체험을 주로 운영합니다"

 

이 대표의 마음을 빼앗은 도자기의 가치는 무엇일까.

 

"아이들이 체험하면서 좋아하는 걸 보면 너무 좋아요. 도자기 공예를 하면서 가장 신선한 매력은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누가 빚냐에 따라 달라지는 독특한 매력이지요"

 

남편은 전통적이면서 자유로운 스타일. 아내는 현대적인면서 각진 스타일을 선호한다며 누가 빚냐에 따라 달라지는 독특한 매력이 바로 도예가 연구소만의 매력이라고.

 

 

특히 이 대표가 도자기를 만들면서 좋아하는 순간은 집중 하여 보면 특별한 아이디어 생기고 그것을 발휘하여 또 다른 창조적인 도자기가 생성하는 것이다.

 

"도자기 공예를 하면서 습관이 된 것이 있어요. 가구든 옷이든 무언가를 볼 때면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지지?' 생각하며 허투루 보지 않게 됐어요."

 

집중 관찰하는 습관은 도자기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유익점이다.

 

끝으로 그녀는 "내 손에서 탄생하는 작은 보석.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이 때론 지루하다고 느낄 때,  가장 하고 싶고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하게 하는 삶"이라고 전했다.

 

천안시 성정동 소재 윤 연구소는 단순한 그릇 너머 수수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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