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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졸업 시즌 맞아 이제는 생화 대신 오래 보관할 '조화'
졸업 시즌 맞은 대학가 펼쳐진 진풍경
 김유주 기자 (발행일: 2019/02/10 18:05:36)

 

[김유주 기자=] 졸업 시즌을 맞아 평범하지만 특별한 진풍경이 시작됐다.

 

전국 학교 졸업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모여든 사람들이 졸업식 행사장 가는 길 꽃다발을 주고 받는다. 매년 항상 보이는 꽃다발이지만, 자리 차지를 위해 새벽 댓바람부터 나온 상인들이 유독 눈에 띈다.

 

작년과 다른 풍경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보관의 어려움과 실용성을 고려, 다양한 조화 꽃다발을 선물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른아침부터 나오기 때문에 상인들이 꽃을 냉동 보관해두거나 시든 잎 제거하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는 한나절 지나면 금방 시들어버리는 앙상한 꽃이 되고 만다"며 우려를 표했다.

 

자녀 졸업을 위해 축하 꽃을 샀다는 이세호 (가명, 남, 51) 씨는 "금세 시드는 꽃다발보다 실제 꽃과 비슷한 비누 꽃은 실용적인 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라며 "대학 생활 마지막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딸에게 시드는 꽃 선물보다 시들지 않는 마음을 담아 기념해주고 싶었다"며 조화 꽃을 산 소감을 말했다.

 

꽃을 곁에 오래두고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전문가들은 "꽃에 아스피린을 넣거나, 락스 한 방울 넣어 보관하는 것 또한 꽃의 지속성을 약간 더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사탕 꽃다발도 유행하기도 한다. 이색적 LED 꽃다발도 최근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꽃을 재료로 무언가를 선물하거나 받게 되면 기쁘고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꽃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은 오래 살고, 영원히 마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대변한다. 비누꽃보다 꽃 선물을 선호하는 기존 세대들도 공감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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