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김유주 기자=] 2018년 한 해를 마감하고 희망찬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곳곳에서 시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성탄 미사와 예배 및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연말연시 진정한 시민간의 정을 불어 넣으려면 기존 크리스마스 형태처럼 고무되어 같은 자세를 취하는게 맞을지 기자는 의문이다.

가족 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신앙을 해왔다는 최준희 씨(여,27)는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을 놓고 볼 때 무턱대고 기뻐하는 것만은 다가 아니라 생각이 든다. 자그마한 축제를 하더라도 회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외된 이웃을 돌아봐야 하는 연말이지만 교회 다니는 친구들끼리 모이면 진정 올해 종교계가 화합했는지 또는 앞장섰는지 솔직히 말하기가 꺼려진다는 것.

보통 크리스마스에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주제로 설교하지만 교회 공통체 파괴 속도가 빠르고, 부패한 교계 현실에 속 앓이 하는 교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뉴스타파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순복음교회와 조용기 아들 3형제’라는 제목으로 조용기 목사 일가의 부패와 비리를 재조명하면서 최근 가나안(→ 일명 안나가) 성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연일 계속되는 비리면 장식에 이번 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기존처럼 내지 말자는 의견과 회개하는 진중한 시간을 갖자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돌아봐야 하는 따뜻한 연말이지만 최근 십여 년간 1만 2천여 명이 죄를 짓고 유죄판결 받은 것에 대해 어떠한 회개의 바람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안된다.

남은 12월 종교계로 인해 얼굴 붉어지는 일이 없도록 믿음이 없다고 호통부터 치던 한기총 소속 목사들 자신들부터 매년 올바른 신앙관을 지켰다면 지금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 않을까.

한기총 대표회장직 및 목사 안수증 등을 돈으로 팔고 사고 했다는 것과 공동체 파괴 속도가 빠른 개신교가 취해야 할 자세는 보다 확실하게 회개하고 정직해야 한다.

성탄절이라고 해서 성탄 분위기만 내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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