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이연석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8년 9월 1일 자 교장공모제 지정학교 26개교 중 23개교에 대한 최종 임용제청 추천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인사위원회 적격 여부 심의를 거쳐 교육부의 임용제청 후 최종 교장으로 임용된다.

공모제 지정학교 중 도봉초, 오류중, 효문중은 교장공모제 취지와 해당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추천 대상자 없음으로 결정했다.

이후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교장공모를 계속 원하는 경우 다음 학기에 공모 절차를 다시 실시하고 그동안은 교감이 교장 직무 대리하게 되며 그러지 않을 경우 공모 지정을 철회하고 새로운 교장을 임용 발령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공모과정에서 제기된 제도 개선 요구에 대해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의 요구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지원하고 심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장공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우선 교육부에는 시·도 교육청의 특성과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교장공모제 운용에 대해 시·도 교육청으로 권한 배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교장공모제 관련 법령 검토 등을 통해 시·도 교육청의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시·도 교육청 특성에 맞는 운영지침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의 제도 내에서는 공모과정의 절차와 내용을 보다 간소화하고 이에 대한 자세한 연수 등을 통해 단위학교 교장공모를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학교 1차 심사와 교육(지원)청 2차 심사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를 위한 개선도 함께해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해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단위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교장공모제 취지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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