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주 기자=] "지구촌에 만연한 테러와 전쟁이 더 이상 우리 시대에 존재하지 않도록,,,"

4.27 남북평화회담, 북미정상회담, 분야별 실무 회담 등 다양한 회담들이 일어나는 가운데 그동안 이루기 어려워보이던 평화의 소식이 대한민국을 물들길 원하면서도 급물살 속에 재 뿌리는 일들이 나타날까 필자는 노파심이 생긴다.

해외 무드를 더욱 주의해 살펴보면 지난 1월쯤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한 청년의 억울한 죽음에 관해 미국 NBC 언론사는 “대한민국은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이다"라며 "그러나 정작 국민들은 자신의 종교를 선택할 자유를 탄압당하며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을 수차례 보도했다.

솔선수범 인권과 권리를 지키지 못하는 정부의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은 외세 침입으로 인한 한 맺힌 역사를 이어온 국민들에게 장기적으로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평화무드에 걸맞는 모습인지 '악(惡)'인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태풍 쁘라삐룬의 여파로 불안정하게 설치됐던 시설물들이 위험 속에 속속히 드러나는 것처럼 외교와 정치적 수단으로 평화를 이용한다면 곧 대한민국의 정치와 외교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은 당연지사다.

변죽을 원없이 울린 만큼 허공을 울리는 메아리 되지 않도록 정부는 실질적 평화 조성을 위해 긴장해야하고 국민들은 평화의 순기능에 재를 뿌리는 일이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때다.

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는 지반이 약화 됐을 때에 꽤 큰 타격을 준다. 이같이 평화를 쌓아 통일을 이룰 지반 역시 단단한지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사회와 국가 나아가 인류가 함께 추구할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계에 대한 가치성이 강조되는 이때, 개종목사의 손에 목이 졸려 숨진 참혹한 죽음에 반응하지 않는 한국 정부를 규탄하며 종교의 자유가 진정으로 보장되는 한국 사회가 되길 촉구한다.

태풍 ‘쁘라삐룬’ 장마가 지나가면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남해안 수온 역시 예년보다 높아질 것이다. 대한민국에의 먹구름 같은 사회현상들이 걷히면 밝은 해처럼 평화의 순기능이 제 역할을 함으로써 평화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간절히 염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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