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광산업전시회'서 관람객이 조명화분 파르팟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포스트 오미현기자=] 광주 광산업 신제품과 유망 기술 전시와 수출 상담이 진행되는 국제행사인 '2017 광주 광산업 유망기술 로드쇼 및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 주최, 한국광산업진흥회 주관으로 매년 10월에 개최해온 국제광산업전시회를 대신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광산업 유망기술 로드쇼'는 광주지역에 소재한 LED, 광통신, 레이저, 광학 관련업체들이 전통적인 광산업 제품과 최근 이슈화 되는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저장장치(ESS), 의료기기 등 타 산업과 융합된 제품이 전시돼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2017 국제광산업전시회'서 윤장현 시장이 내 외빈들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들 전시 제품 중에는 광주시의 광산업 육성사업에 의해 구축된 광통신, 광의료, OLED 분야 협동조합과 한국광기술원, ETRI 등 광산업 육성 지원기관에서 기업에게 기술 이전된 제품들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광주 지역 광기업의 제품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수출상담회'도 활발하게 진행돼 많은 외국인들도 참석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주요 국가에 12개 마케팅센터를 구축한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실질구매력을 갖춘 24개국 150여명의 해외바이어와 국내기업과 상담 매칭을 주선한다.

일본의 AXIA, SHIN-EI, RISDAN, SIC, 캐나다 Green Bird electric solutions 등이 LED 가로등, 보안등, 투광등과 에너지 모듈 및 저장장치 구입 상담을 진행하며,프랑스, 이란, 인도관련 설비회사는 광통신과 LED조명 기반시설 추진을 위해 국내 기업과의 수출 상담과 현지 공장 시찰이 이뤄진다.

또 인도네시아 따깔라(Takalar)시, 수라웨시(Sulawesi)주, 뽄띠아낙(Pontianak)시, 찌안주루(Cianjur)시, 수까부미(Sukabumi)시 지방정부 시장, 군수, 의원과 국영 기업 관계자는 2018년 8월 개최 예정인 아시안 게임을 대비해 주요지역 LED조명 교체사업을 추진키 위해 국내 기업과 프로젝트 상담과 LED조명 실증시설을 견학하기도 했다.

아울러 로드쇼 행사 기간에는 'LED 조명 활성화 방안 설명회','2017년 한국광기술원 기술 이전 설명회', '해외 마케팅센터 프로젝트 설명회', '광기반 공정혁신 플랫폼 기술 교육'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철민(43, 남) 씨는 “다양한 광산업 이슈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특히 태양 없이 빛으로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조명화분 파르팟이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이재형 회장은 "이번 행사는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이며, 24개국 150여명의 바이어가 국내 기업과 상담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의 장이 열리게 되고 마케팅 관련 설명회와 기술 교육, 기술이전 등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광산업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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