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서인석 기자=] 오는 7월 27일 서해 최북단 심청의 유래지인 백령도에서 연꽃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라는 주제로 제1회 백령 심청연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백령심청연꽃축제는 옹진군(군수 조윤길)이 후원하고 연꽃마을 촌장(김진일)이 주관하는 행사로 백령면 진촌리 농촌관광 '효'테마파크(구, 연꽃마을)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백령소리패의 풍물놀이, 부포놀이, 진도북춤,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정경숙의 민요와 가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및 부대행사 등이 마련돼 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열린다.

한편 농촌관광 '효'테마파크는 2007년부터 총 7만㎡ 면적에 심청연·홍일연·황연 등 연꽃을 재배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현재는 심청전의 '효'를 테마로 조형물을 이용한 심청 스토리텔링·포토존, 힐링할 수 있는 조경수·탐방로·정자 및 전망대가 조성돼 있어 이번 축제를 통해 백령도의 숨은 명소를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농촌관광 '효'테마파크에 가득 핀 연꽃 향기로 힐링하고 아름다운 음악선율을 청취하며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버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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